[사설] 확진자 600명대, 4차 유행 조짐 반드시 막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668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지난 3차 유행이 꺾이던 1월 10일(지역사회 확진자 631명) 이후 87일 만에 가장 많다고 한다.
최근 1주일(4.1∼7)간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3.7명으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668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지난 3차 유행이 꺾이던 1월 10일(지역사회 확진자 631명) 이후 87일 만에 가장 많다고 한다. 지역 발생 분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63.2%, 비수도권은 36.8%로 나타났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확진자가 몰리는 것도 문제지만, 바이러스가 넓은 지역으로 퍼져 나가면 대응에 더 애를 먹게 된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수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초과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꺼지기도 전에 4차 유행이 현실화할 조짐이다.
코로나 확진자는 급증하는데 주력 백신의 부작용 우려까지 엄습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고위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혈전 부작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캐나다 등에서 50대 이하 젊은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중지했다. AZ 백신은 한국의 주력 코로나 백신이다. 국내에서 접종된 백신의 87%가 AZ 백신이다.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는 2분기 AZ 백신 접종 인원이 대략 770만명이다. 전체 접종 대상자의 70%가량이 이 백신에 의존하고 있어 걱정이 적지 않다.
코로나의 고삐를 잡으려면 무엇보다 풀어진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야 한다. 이번 주가 4차 유행 진입의 분기점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한다. 최근 1주일(4.1∼7)간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23.7명으로,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기준을 웃돌고 있다.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자주 반 박자 늦은 정부이지만, 이번에는 상향 조정뿐 아니라 영업시간 축소, 선제적 검사 확대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한 AZ 이외에 확보한 백신 물량을 조기에 들여오는 데 총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혈병 걸렸다” 50대 여성에 속아 5억 뜯긴 이혼남
- 아들이 데려온 며느리가 친딸, 中결혼식 기막힌 반전
-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종합)
- 박수홍이 30년 모은 재산…7대3 합의도 거절한 친형 [이슈픽]
- [르포]투표소에서 감지된 2030들 표심 “정부 견제 필요”
- 100만원어치 배달음식 건물 곳곳에 투척한 여성 [이슈픽]
- ‘판공비 셀프인상 논란’ 이대호 등 무혐의…경찰, 사건 종결
- “시설이 엉망” 투표소서 소란 피우고 유리창 깬 70대
- “남친 친구에게 당했다”...거짓 고소한 20대 女 ‘집유’
- “‘세 모녀 살인’ 김태현, 아파트 들어가기 전 살해방법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