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모두 국민의힘 후보 당선

노석조 기자 2021. 4. 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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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 野후보가 최소 11곳 우세

4·7 재·보궐선거 중 기초단체장 재선거가 치러진 울산 남구에서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넘어간 울산 남구청장 자리를 3년 만에 국민의힘이 탈환했다.

서동욱 국민의힘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가 7일 오후 울산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부인과 함께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뉴시스

서 당선인은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마한 전직 구청장이다. 서 후보 당선으로 민주당 우위였던 5개 구·군 단체장이 민주당 4곳, 국민의힘 1곳으로 재편됐다. 남구청장 재선거는 2018년 당선된 김진규 전 구청장이 선거 당시 선거사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지난해 징역 10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고 구청장직을 잃으면서 치러졌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부산시장 외, 울산 남구 등 기초단체장 2곳·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도 치러졌다.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에선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의령군수 재선거는 불법 선거 자금 조성 등 혐의로 이선두(미래통합당) 전 군수 등이 구속되면서 치러졌다. 오 당선인은 “위기의 의령을 위대한 의령으로 만들겠다” “어떠한 정치 공세에도 당당히 맞서 의령만 생각하고 군민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 구리 지역 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득표율 54.86%로 45.13%의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구리 지역 제1선거구는 3선인 더불어민주당의 서형열 도의원이 지난해 6월 8일 간암 투병 중 별세해 보궐선거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기준 서울시의회 강북구 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환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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