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비핵화 길 간다면 북한과 외교 고려"(상보)

윤다혜 기자 2021. 4. 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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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과의 외교를 고려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비핵화"라며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경우, 어떤 형태의 외교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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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북한과의 외교를 고려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관련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비핵화"라며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경우, 어떤 형태의 외교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과 어떠한 형태의 외교에도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 최종 결과는 비핵화여야 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한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대북 정책에 대해) 동맹국들과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외교는 물론 제재 해제도 없을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의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른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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