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야당 더 좋아서 아냐..변화와 혁신, 쭉 매진해야"

유승민 전 의원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대천공원 앞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되자 "야당이 더 좋아서가 아니라 정부·여당이 미워서 나타난 표심"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서울과 부산 선거 결과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 방향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민심은 무섭고 현명하다. 우리 당은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며 "대선까지 앞으로 11개월,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읽었으니 그 길로 쭉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착각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하겠다"며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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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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