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 "다시 일 할 기회 준 것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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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다시 일 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중한 시기 다시 일 할 기회를 준 것은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해결 해 달라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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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다시 일 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원인이 됐던 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 관련 피해자에 대해서도 정상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당선인은 8일 새벅 0시를 넘어 당선이 확실시되자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정말 기뻐해야 할 순간이지만,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시정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중한 시기 다시 일 할 기회를 준 것은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해결 해 달라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서는 “이제 편안히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며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야권단일화와 이후 유세 활동을 함께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오 당선인은 “과거에는 머리로 일했다면, 약속대로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도록 하겠다”며 “보듬고 챙겨야 할 분들을 찾아 뵙고 현안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천금같은 기회를 분골쇄신의 자세로 열심히 뛰어 대한민국 심장 서울이 다시 뛰고, 대한민국도 다시 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승리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오세훈과 박형준의 당선은 서울과 부산 시민 상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정권을 창출할 기반을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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