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회장 "부양책 효과로 2023년까지 美 경제 호황"

이선목 기자 2021. 4. 8.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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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 시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023년까지 미국 경제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7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충분한 저축, 새로운 경기부양책, 막대한 재정지출, 새로운 잠재적 인프라 법안, 성공적인 백신, 그리고 팬데믹의 끝 무렵의 희열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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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 시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023년까지 미국 경제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7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충분한 저축, 새로운 경기부양책, 막대한 재정지출, 새로운 잠재적 인프라 법안, 성공적인 백신, 그리고 팬데믹의 끝 무렵의 희열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 /로이터 연합뉴스

다이먼 CEO는 "이번 호황은 틀림없이 2023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방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초완화적 금융정책이 경제 호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정부 재난지원금을 이용해 부채를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줄이고 저축액을 늘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단 경제 봉쇄가 끝나면 미국 소비자들은 엄청난 양의 소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 급등이나 변이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면 경제 낙관론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이먼 CEO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에 대해선 "꽤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년간의 경제 호황이 현재의 주가 수준을 합리화할 수 있다면서도 시장 일부에 거품과 투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이먼 CEO는 기술 발전으로 전통적 은행 산업의 붕괴가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들은 사실상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경쟁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며 우리는 더욱 빠르고 창의적으로 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이먼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심각한 소득·인종 불평등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이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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