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인정한 박영선 "봄이 지고 말았어..성찰의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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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4ᆞ7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성원에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박 후보도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며 우회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는데,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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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도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4ᆞ7 서울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성원에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선거 개표 과정에서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신이 확실시되자 민주당은 일찌감치 패배 후 당 수습 방안 논의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개표 상황실을 일찍 빠져나와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고,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박 후보도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며 우회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는데,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천만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라며 “모두 잊지 않겠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진심이 승리하길 염원한 시민들께 끝없는 감사를 드리며 엎드려 큰 절 올린다”라며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도 제가 모두 받겠다”라고 했다. 박용주 시인의 ‘목련이 진들’이라는 시를 인용해 선거운동을 함께 한 인원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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