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보선 참패에 긴급 최고위..내일 의총도 소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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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당초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출구조사 결과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벌어지는 '참패'로 나타나자 10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후 지도부는 당사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갖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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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7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당초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었지만 출구조사 결과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벌어지는 '참패'로 나타나자 10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후 지도부는 당사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갖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8일 오전에는 재보선 참패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한 의원총회도 소집됐다. 의총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민심을 수습할 갖가지 대응책이 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최고위를 열고, 의총 논의까지 끝내야 당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정해져) 절차상 그때 나갈 수 있다"며 "그 문제를 여기에서 정리할 수는 없다. 내일 의총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체제를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사퇴를 전제로 한 질문으로 전제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번 재보선 '투톱'으로 선거를 이끈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이낙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김 대행은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 저희가 부족했다'며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새기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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