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엘시티 아파트 처분..수익 나면 공익 위해 쓸 것"

2021. 4. 7.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선거 기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엘시티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당선이 확실시 된 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처리하겠다"며 "만일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혜분양 없었다..모든 자료로 증명 가능"
"코로나19 극복비상대책회의 운영할 것"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의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7일 선거 기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엘시티 아파트를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당선이 확실시 된 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처리하겠다”며 “만일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엘시티 거주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떤 특혜나 분양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드리고, 모든 자료로 제가 증명드릴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서민들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하게 수긍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기간 내내 박 당선인을 겨냥해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중점적으로 제기해왔다. 또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 사찰 논란, 딸 입시비리 의혹, 국회 사무총장 시절 국회 조형물 납품 특혜 의혹, 2012년 성추문 조작 의혹 등도 제기했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이미 설명을 다 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선거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또는 잘못 사실이 알려진 일이 너무 많다. 그런 것들에 대해 앞으로 의문이 제기되면 일일이 설명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과정에서 여야가 주고받았던 고소, 고발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 있었던 고발 이런 것은 진실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큰틀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앞으로 당에 계신 분들과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고 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부산시장 취임 후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극복비상대책회의를 구성,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우리의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제일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이 문제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도 민관이 함께 힘 합쳐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극복비상대책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거기서 부산의 모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모으고 숙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하고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일종의 비상경제대책회의, 위기극복대책회의가 돼 코로나 위기극복부터 시민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