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나경복·한성정 53점 합작..우리카드도 삼각편대를 믿는다

이규원 기자 2021. 4. 7. 2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경복이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공격 3개 이상씩 성공)을 달성하며 승리한데 이어 2차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트리플 크라운 활약으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티켓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제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알렉스 트리플크라운..창단 첫 챔프전 진출
PO 2차전 OK금융그룹 세트스코어 3-1 격파, 대한항공과 정상 대결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알렉스 페헤이라의 트리플 크라운 활약으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시즌 초반에 말했듯이 내가 한국에 다시 온 것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기회가 왔기 때문에 우승하도록 하겠다"(우리카드 알렉스)

"챔프전에는 지난 시즌에 갔어야 했는데 올해에 챔프전에 갔으니 승부를 펼쳐보겠다. 시즌 내내 선수들과 같이 고생했으니 보람은 찾아야 한다. 대한항공에는 국가대표 에이스 선수들로 구성됐다. 큰 경기 경험이 많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공은 둥글다. 잘 준비해서 빈틈을 찾겠다""(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경복이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공격 3개 이상씩 성공)을 달성하며 승리한데 이어 2차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트리플 크라운 활약으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티켓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1·2차전을 내리 이기며 OK금융그룹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이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세터 하승우의 안정감 있는 볼 배급 속에 쌍포 알렉스가 24득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나경복은 16득점, 한성정도 13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리베로 장지원도 철벽 수비로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우리카드는 6일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꺾으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구단 새 역사를 썼다.

2013-2014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한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당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승리 세리머니 펼치는 우리카드 선수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우리카드는 오는 11일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지난 4일 준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우리카드에 2연패를 당하며 봄 배구를 마감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1득점으로 투혼을 보였다.

1세트는 차지환의 초반 맹활약으로 OK금융그룹이 앞서며 출발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10-10 동점을 만든 뒤, OK금융그룹의 잇단 범실로 리드를 빼앗았다.

우리카드는 17-13에서 내리 실점해 17-19로 OK금융그룹에 다시 역전당했다. OK금융그룹은 교체 투입된 김웅비의 강서브로 공격을 수월하게 풀어나가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백어택과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20-20 균형을 다시 맞췄다.

알렉스는 또 한 번 서브 득점으로 22-21로 점수를 뒤집었고,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만든 세트포인트에서 마무리 공격까지 내리꽂았다.

2세트에는 OK금융그룹이 반격했다. 우리카드는 10-10에서 차지환에게 역전포를 내준 후 OK금융그룹에 분위기를 내줬다.

OK금융그룹 전진선과 이민규는 나경복을 겨냥한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 리베로 조국기가 웜업존에 몸을 날려 살린 공은 우리카드 코트로 넘어갔지만, 알렉스의 백어택 라인 오버 범실로 OK금융그룹의 점수가 됐다.

2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3세트 알렉스의 활약으로 다시 살아났다. 알렉스는 초반 오픈 공격, 블로킹, 서브에이스로 다양하게 점수를 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한성정은 3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을 8-4로 따돌렸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우리카드는 그대로 기세를 이어가 3세트 7점 차 넉넉한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는 우리카드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바뀌었지만, 알렉스의 시간차 공격으로 12-12 동점이 됐다.

20-20까지 이어진 접전은 알렉스가 끊어냈다. 19-20에서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알렉스는 조재성을 3차례나 연속으로 블로킹하며 OK금융그룹을 완전히 따돌리고 우리카드에 승리를 안겼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