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실' 박형준 "무서운 심판의 민심 명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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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7일 오후 10시50분께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부인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아든 뒤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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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혜영 기자)
4·7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시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7일 오후 10시50분께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부인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아든 뒤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 보내주신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제기됐던 각종 의혹과 논란을 의식한 듯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습니다만, 선거를 치르며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던 것도 사실"이라며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 발표에 앞서 패배를 인정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출발점이 됐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게도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 때문에 선거 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체감하게 만들겠다"며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면 임기는 선거 바로 다음 날인 8일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 1년2개월이다. 박 후보는 8일 첫 일정으로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부산시장 선거 출마 선언 이후에도 충렬사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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