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3선 텃밭' 구로서도 오세훈이 앞섰다
고득관 2021. 4. 7. 23:39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고 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리 3선을 한 지역구인 구로구에서도 더 많은 표를 얻고 있다.
7일 오후 11시 13분 현재 구로구에서 오 후보는 3만8960표(51.48%)를 얻어 박 후보(3만4665표, 45.80%)를 앞서고 있다.
현재 구로구의 개표율은 36.99%로, 서울 전체 개표율 18.29%보다 개표 속도가 빠르다. MBN ARS 출구조사에서도 오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5.0%, 박 후보는 43.5%였다. 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는 박 후보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박 후보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구로을에서 18·19·20대까지 3선을 했다. 박 후보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지난 2016년 치뤄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 후보는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54.13%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치뤄진 21대 총선에서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불출마했다. 21대 총선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57.04%의 득표율로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37.66%)를 꺾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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