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혁신" 외친 박형준..가장 먼저 보여줄 변화는?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1. 4. 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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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형준 당선인은 1년 남짓 임기 동안 국내외 자본 투자와 시 조직 개편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호 공약인 어반루프나 창업 펀드 조성 등 대형 사업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1년 남짓 임기 동안 어반루프 등 조 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은 당장 가시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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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면 먼저 부산이 변하고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선거 운동 기간 강조
'북항 등 각종 개발사업·기업유치' 등 공약 추진 예상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1년 공백 겪은 시정 안정화도 속도 낼 듯
1호 공약 '어반루프', 조단위 '창업펀드' 등 대형 사업은 가시화 어려울 수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박진홍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박형준 당선인은 1년 남짓 임기 동안 국내외 자본 투자와 시 조직 개편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호 공약인 어반루프나 창업 펀드 조성 등 대형 사업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부산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각종 투자와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개발 중인 북항재개발을 비롯해 강서국제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나 에너지 사업 등 대기업 유치 기반도 마련해 "부산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밝혀왔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박 당선인은 자신의 대표 공약 가운데 산학협력체제 구축, 북항 복합리조트 조성 등 기업 자본 유치와 개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 당선인이 줄곧 "3년 동안 부산시정 농단이 있었다"라고 말해온 만큼 시 조직 개편과 인사도 빠르게 진행할 전망이다.

특히 전임 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물러난 만큼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와, 1년 동안 수장이 없이 진행했던 시정 안정화를 우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년 남짓 임기 동안 어반루프 등 조 단위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은 당장 가시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초음속 기술을 활용한 어반루프를 도입하겠다고 밝혀왔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선거캠프 제공
특히 가덕신공항을 어반루프로 연결하고 2030 세계 엑스포 전에 이를 완공해 엑스포 유치와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어반루프 관련 기술은 해외에서도 안전성과 경제성 등에 대한 실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를 단기간에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5년 안에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창업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MOU를 맺은 요즈마 코리아의 자금운영 실적 등으로 볼 때 단기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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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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