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족들이 전하는 '가족의 의미'..EBS1 '파란만장 - 우리는 다둥이'
심윤지 기자 2021. 4. 7. 23:15
[경향신문]
꼭 피가 섞여야만 가족일까. 가족 간의 ‘인연’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전에는 몰랐던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비로소 그 형체를 드러낸다. EBS 1TV <파란만장-우리는 다둥이입니다> 편에서는 입양과 재혼 등으로 ‘다둥이 가족’이 된 이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3남매를 계획했지만, 귀촌 후 8남매의 부모가 된 부부가 출연한다. 30년 넘게 서울 토박이로 살던 이들은 400㎞ 떨어진 경상남도 의령으로 귀촌한 후 8명 다둥이의 엄마아빠가 됐다. 올해는 아홉째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자녀가 무려 11명인 국내 최대 입양 가정의 부부도 출연한다. 이들은 아이를 입양하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녹화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여느 부모들과 달리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을 많이 입양하는 이유 역시 전한다.
게스트로는 네 자녀를 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출연한다. 김혜연은 6년간 난임으로 마음고생을 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은 8일 오후 9시50분.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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