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메르켈 전화회담..시 "서로 존중하고 간섭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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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향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서로 존중하고 간섭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독일과 EU가 중국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유통을 촉진하려 하며 백신 민족주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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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향해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서로 존중하고 간섭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 주석과 메르켈 총리가 7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가졌으며 시 주석이 메르켈 총리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EU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있으며 EU 27개국이 '독립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EU는 중국의 신장 지역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EU에 이어 동맹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도 이와 연계된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중국은 이에 일부 EU 의회 의원 및 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며 반격했다.
이번 분쟁으로 7년간의 협상 끝 2020년 말 합의된 'EU-중 포괄적투자보호협정'(CAI)은 좌초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시 주석은 독일과 EU가 중국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유통을 촉진하려 하며 백신 민족주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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