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렇게 컸나".. 송교창 사상 첫 '고졸 MVP'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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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당시 삼일상고 3학년이던 송교창(25)은 전주 KCC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돼 화제가 됐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평균 15.1점) 리바운드 2위(평균 6.1개)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최연소 3000득점이라는 기록을 쓴 반면, 허훈은 평균 15.6득점 7.5어시스트로 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국내 선수 득점과 어시스트 동시 1위라는 진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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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년 만에 최연소 3000득점
국내 선수 득점 1위 허훈 따돌려
신인선수상엔 2R 지명자 오재현
전창진 6번째 감독상.. 최다 수상
대학을 거쳐 기량을 갈고닦아야 프로에 적응할 수 있다는 통념을 깰 만큼 발전 가능성이 커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에는 20경기에 평균 8분 정도만 뛰며 1.5점 1.7리바운드라는 보잘것없는 성적에 그쳤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 속도는 빨랐다. 송교창은 이듬해 52경기에서 평균 32분을 출장해 11.9득점 5.6리바운드로 일취월장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송교창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데뷔 5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기자단 투표 총 107표 가운데 99표를 얻어 8표에 그친 허훈(26·부산 KT)을 크게 따돌렸다.
이번 MVP 자리는 송교창과 허훈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됐었다. 송교창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득점 2위(평균 15.1점) 리바운드 2위(평균 6.1개)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최연소 3000득점이라는 기록을 쓴 반면, 허훈은 평균 15.6득점 7.5어시스트로 프로농구 역대 최초로 국내 선수 득점과 어시스트 동시 1위라는 진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결국 기자단은 소속팀 KCC의 정규리그 우승 등극을 이끈 송교창의 손을 들어줬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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