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잠정 투표율 55.5%..서울 60% 육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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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55.5%로 잠정 집계됐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총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74만 7956명이 투표를 마쳐 55.5%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재보궐선거는 2014년 10·29 재보선으로 당시 투표율은 6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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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투표율 모두 60% 넘겨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7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55.5%로 잠정 집계됐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보선 투표 마감 결과 총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74만 7956명이 투표를 마쳐 55.5%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20.54%와 거소(우편) 투표 등이 포함됐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19년 치러진 재보선 투표율 48.0%보다 7.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높은 투표율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8년 지방선거(60.2%) 수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이보다는 4.7%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총선 투표율(66.2%)보다는 10.7%포인트 낮았다.
역대 재보선 최고 투표율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재보궐선거는 2014년 10·29 재보선으로 당시 투표율은 61.4%였다. 다만 당시에는 경북 청송·예천군 기초의원 2명을 뽑은 선거로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중 사전투표 포함, 490만 3624명이 투표에 참여해 58.2%를 기록해 투표율이 60%에 육박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 투표율(59.9%)에도 근접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이른바 '강남3구'의 투표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 잠정 투표율 기준 강남(61.1%), 서초(64%), 송파(61%) 등 강남3구 투표율이 모두 60%를 넘겼다.
강남 3구의 높은 투표율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심판이란 분석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양천구(60.5%) 역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금천(52.2%), 중랑(53.9%), 관악(53.9%), 강북(54.4%)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강북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154만 7296명이 투표를 마쳐 52.7%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의 경우 울산 남구청장 선거의 잠정 투표율은 40.5%, 경남 의령군수 선거 투표율 69.5%다.
4·7 재보선 본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앞서 지난 2~3일 사전투표도 진행됐다. 현재 발표된 투표율은 잠정 집계치로 실제 투표율은 개표가 모두 완료된 뒤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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