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사슬 끊고 부활' 국민의힘, 향후 野개편서 주도권 쥘 듯 [4·7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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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치러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두 곳 모두 압승을 거뒀다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야권 개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근 수년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연패했던 국민의힘의 서울·부산 탈환이 유력해지면서 제1야당으로서 주도권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총장 역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에 몸 담을지,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지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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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인사도 합류 유력
윤석열 입당 가능성에 촉각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번 보선 성적표에 따라 국민의당과 합당 과정에서 목소리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마지막까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경선 승패와 상관 없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안 대표가 오 후보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제 일처럼 도운 것도 합당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많았다. 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패해 낙선할 경우엔 무게 추가 안 대표 쪽에 쏠릴 것임이 자명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가 박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의 구심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합당 외에도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 ‘제3지대’에 속한 인사들이 국민의힘에 속속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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