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마리나 골목 등 7곳 관광 명소로 육성
[경향신문]
경기도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등 도내 7개 골목·거리를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경기도는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고양 높빛골 그때 그 길, 김포 군하리 역사와 힐링의 거리,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양평 용문 천년시장 경기천년테마골목, 가평 경춘선 폐철길 시간여행 거리를 관광테마골목·거리로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과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는 바다에서 나오는 자원을 활용한 마을 상징 음식을 개발하고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고양시는 벽제관(조선시대 역관) 터가 남은 높빛골을 활용한 유생·사신 체험 프로그램을, 김포시는 통진향교(고려시대 향교)를 비롯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군하리에 관광코스와 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한다. 의정부시는 부대찌개 먹거리와 연계한 체험 콘텐츠 제작, 양평군은 용문 천년시장 경기천년테마골목에서 먹거리 컨설팅을 통한 메뉴 개발, 가평군은 경춘선 폐철길을 활용한 시간여행 체험 콘텐츠 등을 각각 선보인다.
경기도는 기존 골목·거리에 역사·먹거리 체험 등 특화자원을 개발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업 대상지에 전문가 조언과 함께 주민 간담회·교육 등 개발 관광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을 제공한다. 여행 관련 유명인(인플루언서) 등을 섭외한 홍보 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 실행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해당 시·군 및 지역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맛집·카페 등 생활관광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새로운 관광시장을 창출해 관광테마골목을 지역관광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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