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년 만에 서울시로 복귀 유력..내일 첫날 일정은?

전준우 기자 2021. 4. 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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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서울시도 취임 첫날 일정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7일 밤 조인동 기조실장, 김태균 행정국장 등 서울시 주요 참모진이 당선자와 만나 취임 첫날 일정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오 후보가 오전 중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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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오전 8시 현충원 참배로 일정 시작
서울시의회 의장과 만날듯..코로나 현장 방문 가능성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4.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서울시도 취임 첫날 일정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7일 밤 조인동 기조실장, 김태균 행정국장 등 서울시 주요 참모진이 당선자와 만나 취임 첫날 일정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우선 예정된 일정으로는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8시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을 계획이다.

이후 8시50분쯤 서울시청 정문에서 직원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해 전임 시장들보다 축소된 환영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가 오전 중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 후보가 1년 남짓 짧은 임기동안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이 완전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원활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 소속 6명, 민생당 1명, 정의당 1명 등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다.

선거 과정에서 김 의장이 3선 시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를 향해 "실패의 역사"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한 바 있어 다소 껄끄러운 자리가 될 수도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 후보 입장에서는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 김 의장에게 먼저 손을 내밀 가능성이 높다.

시의회 입장에서도 이번 선거를 통해 여론이 "정권 심파론"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시의회가 소속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반대하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지역구 표심 관리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급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높아져 취임 첫날 백신접종센터 등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240명(잠정)으로 지난 2월16일 258명 이후 50일 만에 200명 넘는 확진자를 기록했다.

서울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신임 서울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코로나19 방역'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다룰 전망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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