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이동준, 子 일민 부활 위해 박명수에 손모아 부탁→화기애애 부녀 장광X미자 [종합]

김은정 2021. 4. 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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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특급 부녀X부자 케미가 펼쳐졌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연예계 대표 부녀X부자 특집으로 장광&미자, 이동준&일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광은 MBC 공채 출신 개그우먼 딸 미자에 대해 자랑했다. 그는 "남한테 지기 싫어해서 달리기도 늘 1등이었고, 공부도 잘했다. 주위에서 변호사나 의사 시키라고 했는데 본인이 미술을 했고 장학금 타고 다녔다"면서 "집에서는 엄청 까부는 친구같은 딸"이라고 말했다.

장광의 얼굴을 각인시킨 영화 '도가니'에 대해 장광은 "감사하게도 이후 일이 많아졌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소름끼치는 악역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자 그는 "원래는 더 강한 장면이 있었다. 편집 많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시사회 끝나고 나오니 아내가 이상했다. 그리고 3일간 말을 안 했다. 저 사람 안에 저런 모습이 들어있다고 생각했다더라"고 토로했다.

당시 시사회 후 화장실에 들렀다는 미자는 "'저 사람 잡히면 죽여버리겠다. 배우도 아닌 것 같은데 진짜 쌍둥이 같다'면서 욕을 하더라. 그래서 빨리 나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후 내시 전문 배우가 됐다"며 웃었다

이동준은 훈남 아들 일민에 대한 자랑으로 밤 새울 기세였다. 미술을 잘해 미국 유학을 갔다가 자신과 같은 길을 가기 위해 귀국했다고. 하지만 "2019년 결혼 후에는 만날 수가 없더라"면서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미자는 "결혼하셨냐?"고 깜짝 놀라며 "괜히 설렜다. 상견례 느낌인가 했다"고 아쉬워했다.

첫 주자 미자는 언어영역 전국 1%에 들던 똑순이. 그는 아버지는 모르는 연애 비밀을 공개했다. 장광은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본 줄 아시지만 연애를 쉰 적이 없다고. 

미자는 "제가 외로운 줄 알고 이빠가 돈 내고 결혼정보회사에 가입도 시켜주셨더라"면서 "사람 만나봤는데 유형이 다양하더라. 급한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음주에 부모님 만남을 요구하더라"고 밝혔다. 그리고 2단계 상대인 영국 출신 다니엘과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고, 8단계에서 탈락했다.

일민은 유치원 친구가 아내가 된 훈훈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유치원부터 함께 다니던 친구가 어른이 되어 만나보니 너무 예뻐 보여 마음을 전했다고. 그는 "호텔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아내 손에 몰래 반지를 껴줬는데 눈물을 엄청 흘리더라. 저도 같이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했다.

일민은 2단계에서 탈락 후 "부활권 저한테 써주시면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이동준까지 가세해 힘을 보탰지만 박명수는 "그걸 쓰겠냐"면서 산삼이와 도라지를 묶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손 모아 부탁하며 아들의 부활을 부탁하는 부성을 보였다.

이어 출전한 장광은 배우이기 전 44년차 베테랑 성우로 애니메이션 '슈렉', '라이언킹의' 티몬 등의 목소리를 담당한 바 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보면 느낌이 온다"는 그는 여러 소리 내는 방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러브라인을 구축했던 다니엘을 만나자 장광은 '미래 사윗감 후보 다니엘'에 "잘생겼다. 외국인 사위 괜찮다"면서 딸에게 "전화번호 알아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그는 예전 머릿숱이 풍성했던 시절 배우 이덕화와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놀라게 했다. 장광은 4단계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주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동준은 과거 30대1 싸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80년대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나한테 사인 받으려는 사람이 모이니 폭력배들이 몰려왔다. 싸우다보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그는 수많은 누나 팬에 대해 "트로트로 생긴 팬이 아니라 연기 할 때 응원해주던 팬들이 여기까지 온 거"라며 "나훈아 씨 팬들과 겹친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 나훈아 씨가 쉴 때 나한테 오다가 콘서트 한다고 하면 그쪽으로 가더라"고 전했다. 이동준은 3단계에서 탈락했다.

홍삼을 딴 박명수는 부활자로 이동준을 지목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간절하게 아들의 부활을 부탁했고, 결국 박명수는 4단계까지 갔던 장광을 부활시켰다. 하지만 결국 럭키에게 패했고 장광은 7단계에서 탈락, 대한외국인 팀이 우승했다.

아쉬운 패배 후 장광은 "공부를 더 해서 오겠다"면서 다음을 기약했고, 이동준은 "다음부터 이런 프로그램은 저 부르지 말라"고 화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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