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의사 김범석 "폐암으로 떠나신 아버지, 마음속 한" 고백

박하나 기자 2021. 4. 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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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교수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으로 꾸며져 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교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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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 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교수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시간의 마술사들' 특집으로 꾸며져 종양내과 의사 김범석 교수가 출연했다.

김 교수는 종양내과에 대해 "암에 대한 치료 수술, 방사선, 항암 치료가 있는데 저는 항암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제가 보는 분들은 4기 암 환자들이다. 완치 목적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암을 가진 채로 항암치료로 오래 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을 종양내과에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종양내과가 '내과 속의 흉부외과'라며 지원자가 드물다고 전했다. 그러나 종양내과를 선택한 이유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었다고. 김 교수는 재발 후 별다른 치료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뼈로 전이돼 통증이 심하셨다.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제 손을 잡고 너무 아파서 절절매시며 우시더라"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적절한 진통제 처방이 이뤄지지 않고, 고통이 당연시되던 시절이었던 터라 그때가 아직도 마음속에 한으로 남아 있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후회가 된다. 만약 그때 아버지가 안 좋으셨다는 걸 알았다면 공부 대신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대화를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추억을 많이 못 만든 게 굉장히 아쉽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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