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장갑 끼고 한표한표 공정하게..코로나 선거 개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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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된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의 개표소에서 개표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 지역 내 개표소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SETEC 제1전시실에는 7일 오후 8시50분쯤 선관위 관계자가 개함을 선언하며 개표를 시작했다.
서울 내 다른 개표소인 양천구 계남다목적체육관에는 7일 오후 8시30분을 전후로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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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강수련 기자 =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된 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의 개표소에서 개표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 지역 내 개표소 중 한 곳인 서울 강남구 SETEC 제1전시실에는 7일 오후 8시50분쯤 선관위 관계자가 개함을 선언하며 개표를 시작했다.
대기석에 앉아있던 개표 참관인들은 사전투표함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했다. 일부 참관인들은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도 했다.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함을 열어 개함부 테이블에 투표지들을 쏟아내자 개함 담당 사무원들은 투표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손으로 편 뒤 바구니에 담았다.
개표원들은 마스크와 함께 라텍스로 된 장갑을 끼고 일부 사무원들은 페이스실드를 착용한 상태였다. 참관인들은 개함부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개표 진행 과정을 확인했다.
앞서 투표함은 오후 8시20분쯤부터 도착하기 시작했다. 노란조끼를 입은 관리직원들이 투표함을 들고 들어와 지역별로 분류했다.
투표함이 들어오면 개표 참관인들은 특수봉인지가 손상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는 등 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개표참관인 이주원씨(20)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개표가 이뤄지는지 궁금해서 신청했고 추첨돼 참관인으로 참석했다"며 "직접 개표과정을 보면서 공정성 여부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관인 이모씨(69)는 "투표 참관은 여러 번 했는데 개표 참관은 안 뽑혀서 못하다가 이번에 돼서 처음 참여했다"며 "지난해 총선에서 제기됐던 부정투표 의혹이 맞는지 직접 보면서 확인하려고 한다"고 했다.
서울 내 다른 개표소인 양천구 계남다목적체육관에는 7일 오후 8시30분을 전후로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사무원들이 투표함을 지역별로 맞게 위치시켰다.
여기서도 개표 참관인들은 투표함의 특수봉인지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무원들에게 "특수봉인지가 훼손되지 않게 잘 운반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계남체육관에서는 오후 9시쯤 개함을 시작했다. 개함부 사무원들이 투표지를 분류하는 동안 한쪽에서는 다른 사무원들이 계속해서 투표함을 날랐다.
참관인이 투표지 분류작업대에 모일 때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위험하니 너무 밀접하게 붙지 말아달라"고 안내했다.
대학생 박서우씨(22)는 "친구 어머니에게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추천하셔서 처음 개표참관인으로 왔다"며 "개표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한 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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