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확진자 급증..대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정은 2021. 4.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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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이렇게 대전에서 보습학원 발 집단·연쇄감염이 인근 학교들로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대전시가 내일(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다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3명, 하루 평균 25명꼴입니다.

3주 전만 해도 하루 3명꼴이었던 확진자 수가 유흥시설 집단감염 발생 뒤 8명으로 늘더니, 최근, 교회와 학원 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 25명꼴로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전시가 내일부터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지금은 우리 모두가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만남과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2단계로 격상되면 앞서 5일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진 노래방과 유흥시설을 포함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도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종교 활동은 현재 좌석 수 30% 수준에서 20% 이내로 제한됩니다.

학교 등교 수업은 밀집도 1/3 원칙을 준수하되 고등학교나 소규모 학교는 2/3까지 등교가 가능하고, 학원 운영 시간은 밤10시로 제한됩니다.

[설동호/대전시교육감 :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은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하여 현행처럼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고3 매일 등교 원칙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편, 이달 초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중단됐던 코로나19 재난문자 발송도 다시 하루 한차례까지 가능해져 지자체별로 발생 상황을 종합해 알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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