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수업' 등 초등생 감염 잇따라..학사운영 차질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이번에는 초등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등을 통해서인데, 해당 학교들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방과 후 수업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진행된 검사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 이 교사가 개인 교습을 한 전주의 또 다른 초등학교 학생도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악기를 다루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해당 학교에 이동검사소를 마련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만 천 명에 가깝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자녀와 학교를 지켜주기 위해서 우리 어른들께서 모든 때와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수 있도록…."]
해당 교사가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 진안 모 초등학교 학생 27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는 1명이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교사와 접촉한 사실이 없어 방역당국은 다른 감염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관련 학교들은 상황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학사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코로나19 증상은 중증부터 경증까지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증상에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 대형마트 배송업과 수정교회의 이른바 '치유예배'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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