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에서 올해 첫 노지 모내기
[KBS 광주]
[앵커]
지난 달 광주전남의 기온이 기상 관측이래 가장 따뜻했다는 기상청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땅끝 해남에서는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첫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작하게 물이 찬 논 위로 이앙기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지나는 자리마다 초록 잎의 모가 가지런한 줄을 잇습니다.
땅끝 해남에서 시작된 전남의 올해 첫 노지 모내기입니다.
[김광수/벼 재배 농민 : "올해 풍년을 기약하고 작년보다 더 쌀값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해남의 올해 첫 모내기는 한 해 두 차례 수확하는 2기작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이뤄졌습니다.
이를 위해 추위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신품종 진옥 등 3가지 극조생 벼가 시험 재배됩니다.
또 스스로 움직이며 모를 심는 반자율 주행 이앙기도 시범 도입됐습니다.
[김기수/해남농촌기술센터 소장 : "세 사람이 보통 이앙을 하는데 한 사람이 이앙할 수 있고요. 그래서 경영비도 절감되고..."]
예정 대로라면 오는 7월 말에 한 번 수확하고 8월에 다시 모내기해 10월 말에 또 한 번 수확할 수 있습니다.
[명현관/해남군수 :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을 해서 또 우리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햅쌀 시장을 선점하는..."]
해남군은 내년까지 극조생종 재배 단지를 5ha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벼 2기작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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