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습학원 연쇄감염 확산..당진 교회서도 집단감염
[KBS 대전]
[앵커]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 26명이 또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68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진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를 본 교인 17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보습학원과 관련한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이 학원과 관련해 26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인근 고등학교 학생 21명과 학생의 가족과 지인 5명입니다.
이로써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 그리고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과 교사 등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학원은 휴원에 들어갔고,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인근 9개 중·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근 학원 14곳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가 내려졌습니다.
[설동호/대전시교육감 : "(대전) 동부지역 학원 교습소 종사자 전원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또 전국에서 같은 이름을 쓰는 이른바 '자매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5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에서는 당진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 후 교회 안에서 모임을 한 교인 17명이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교인 가운데 김홍장 당진시장의 부인도 포함됐는데, 김 시장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산발적 감염도 곳곳에서 이어져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가 대전에서 12명 추가됐고, 세종과 아산, 천안, 서산, 논산에서도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영상편집:최진석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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