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특위 결국 '불발'..컨벤션센터도 논란 계속
[KBS 춘천]
[앵커]
춘천 하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강원도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오늘(7일) 표결까지 가는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런가하면, 레고랜드 주변에 들어설 강원전시컨벤션센터 건설 사업은 시민사회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하중도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직간접적인 세금 투입이 늘면서, 강원도민의 이익과 달리 가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소속 강원도의원들의 판단입니다.
전담 특별위원회 구성을 요구합니다.
[심상화/강원도의원/국민의힘 : "레고랜드가 제2의 알펜시아가 되지 않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검증은 상임위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데, 야당이 정치 쟁점화를 시도한다며 특위 구성에 반대합니다.
[조성호/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상임위별로 해야 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고, 심상화 의원님께서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님들의 업무활동에 대해 폄하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결국, 특위 구성 여부는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결과는 의원 9명 가운데 위원장은 기권, 여당 6명 반대, 야당 2명 찬성.
불발됐습니다.
도의회 밖에선 레고랜드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설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김주묵/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 : "왜곡된 여론조작과 혈세낭비에 대한 반론을 전혀 하지 못하는 중도 컨벤션센터 건립시도는 즉각 취소돼야."]
이들은 이 사업이 도의회를 통과할 겨우, 관련자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찬성 의원들에 대해선 낙천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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