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논의 재개..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관심'
[KBS 광주]
[앵커]
정부 차원의 광주 군공항 이전 협의체 구성으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대화가 다시 물꼬를 텄는데요.
이를 계기로 시도 행정통합 논의 역시 다시 재개될 지 관심입니다.
타 지역의 통합 논의는 어디까지 왔는지, 광주전남의 선결 과제는 무엇인지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난달에는 시도 통합 2개안을 발표하고 시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동남권 발전계획 공동연구를 시작했고 광역 철도와 도로망 구축에 이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도 광역생활경제권 출범에 힘을 모았습니다.
지난 4일에는 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용역착수 보고회를 가졌고,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지난 5일 : "유니버시아드를 공동 개최함으로써 우리 충청권을 하나로 묶어서, 메가시티로 향해 나가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이에 반해 광주전남의 행정통합 논의는 공항 이전을 둘러싼 갈등으로 수개월째 막혀 있는 상황.
최근 정부 차원의 군공항 이전 협의체 구성으로 시도가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통합 논의에 변수가 될 지 관심입니다.
첫 단추는 전남도의회가 전액 삭감한 공동용역 예산의 부활 여부.
하지만, 지역구 의원들의 입장차가 커 낙관할 수 만은 없습니다.
[김한종/전라남도의회 의장 : "(광주공항 이전 약속을 깬 것을) 어떤 수준으로든 사과를 하면 도의회에서 행정통합 예산을 삭감했던 것을 의원들을 설득해서..."]
대구경북, 부울경에 이어 충청권까지 통합 논의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시도의회가 어떻게 접점을 찾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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