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의 저력 1분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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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기업은 달랐다.
세계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이상기후에 따른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등 돌발 악재,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 중단을 결정할 만큼의 적자부담 속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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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준비된 기업은 달랐다. 세계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거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이상기후에 따른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등 돌발 악재, LG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 중단을 결정할 만큼의 적자부담 속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효과도 있지만, 이 역시 결국은 양 사가 추구하는 '초격차 기술'과 '고객지향' 서비스 차별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44.2% 늘어난 숫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8% 각각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영업이익 8조원대였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숫자다.
업계에서는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과 비수기 영향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부진을 스마트폰과 가전이 만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도 이날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7.7%, 영업이익은 39.2% 각각 늘었다. 코로나 '집콕' 수요의 폭발로 생활가전이 10%대 중반대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고, TV와 B2B 사업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업체의 공통점은 선제적인 미래 기술개발 투자로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매년 R&D 예산을 늘리는 중이고, LG전자 역시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인수·합병(M&A)과 R&D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개방형 혁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압도적인 기술과 고객지향적 마인드"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흔들림 없는 성장세가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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