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상 속 확산..수도권발 확산도 비상

김도훈 2021. 4. 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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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교회, 목욕시설 등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여파가 계속해서 지역사회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지역 감염 역시 수도권과의 연관성을 보이고 있어 방심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에서 1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북구의 모 교회 관련해 3명이 더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고, 경산 목욕시설에서도 5명이 신규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상 속으로 계속 확산하는 상황이라 신속한 차단방역이 쉽지 않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교회라든지 종교시설을 비롯해서, 학원 그다음에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경북에서는 노인요양시설 관련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의 경로로 경산 5명, 구미 3명 등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초 이후 석 달여 만에 6백 명 대로 올라서는 등 전국의 확산세는 가파릅니다.

수도권과 지역 간 감염 연계성도 커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되어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역 사회에 숨어 있는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비수도권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 개정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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