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법촬영 교사 잇따라 덜미..동료, 편의점 직원까지
[KBS 청주]
[앵커]
동료나 제3자를 몰래 촬영한 충북지역 교사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KBS가 교사 간 성추행 사건을 보도한 지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교원 범죄가 불거진 겁니다.
가해 교사들은 모두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송국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교육청 산하 특수교육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교사 A 씨는 한 편의점 직원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A 교사는 지난 2월, 전북 지역에서 이틀 동안 특정인을 몰래 사진 찍다가 들켜 경찰이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교사는 지난달, 직위 해제된 상태입니다.
충북의 또 다른 학교에서는 교사가 교사를 불법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50대 교사 B 씨가 동료 교사를 뒤쫓아가 몰래 촬영한 뒤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청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해당 가해 교사에 대해 직위 해제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어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에 해당하는 '강등' 처분을 내렸습니다.
B 교사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에선 최근, 또 다른 학교 두 곳에서 교사가 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왔던 상황.
도를 넘은 교사의 범죄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교직 사회의 비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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