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김병철, 조승우 향한 오랜 원한 "네가 무너지길 바랐어"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병철이 조승우를 향한 오랜 원한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JTBC ‘시지프스’에선 태술(조승우 분)과 시그마(김병철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태술의 추격에도 시그마는 “계속 힌트를 줬잖아. 네가 조금만 주변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날 찾았겠지. 잘난 척이나 하고, 세상 일 다 아는 척이나 하고”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태술은 “설레발치지 말라고 했지? 아직 안 끝났다고”라고 소리쳤으나 시그마는 “업로드 코딩만 하면 약속대로 형은 잘 보내줄게. 몇 년 후에 깨어나 다시 업로드 타고 훨훨 날아가야 이 얘기가 시작되지”라며 웃었다.

이어 “난 네 짜증나는 얼굴이 싫어. 잘난 척 하는 그 얼굴이 정말 싫었어.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었어. 네가 무너지는 거. 가족 친구 회사 사람 네가 가진 걸 다 잃고 나처럼 되면 넌 어떤 표정을 지을까”라 덧붙이는 것으로 태술을 향한 묵은 원한을 보였다.

오늘 끝내자는 태술의 말에도 시그마는 “시작일 수도 있지. 후회, 그게 업로더가 존재하는 이유야”라고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시지프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