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보는 '4차 유행 현실화 우려' 진단은?

양민철 2021. 4. 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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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사실상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단검사 확대와 거리두기 강화 등의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전문가들의 얘기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Q1. 4차 유행, 이미 시작됐나?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앞서) 빠르면 3월 초, 늦어도 4월에는 다시 4차 대유행이 시작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가진 바가 있습니다. 이미 4차 대유행의 시작이라고 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4차 유행은 시작됐다고 봐야 하고요. 정책적인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으면 유행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Q2. 최근 확진자 급증 이유는?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2월 중순 이후) 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유흥시설 영업 금지 같은 것을 오래 할 수가 없으니까 다 풀어줬고요, 또 비수도권은 1.5단계를 하고 있는 데도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접촉이 늘어났고…."]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하루 평균 환자가 300명 이상인 상태가 계속 오래 지속이 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전파가 꾸준하게 일어나서 수도권, 또 비수도권까지도 계속해서 누적되어 있다라는게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보고 있고…."]

Q3. 4차 유행 막기 위한 대책은?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3차 유행 억제에) 5인 이상 모임 금지 자체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을 하는 상황이거든요. (유행이 커지면) 오히려 숫자를 낮춰서 3인 이상 모임도 금지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새로운 단계는 아마 지금보다는 당연히 훨씬 강화되겠죠. 잘못한 곳에다가 구상권을 청구할 건지 해야 될 거고, 그다음에 영업 제한이 들어가게 되면 지금까지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손실보상이 같이 나와야지만... 다른 방법은 검사를 많이 하는 것밖에 없어요, 지금."]

Q4. 백신 접종 속도 높일 방법은?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공급량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접종 속도를) 급격히 늘릴 방법은 뾰족한 방법은 없고요. 백신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서 백신 수용도를 높이는…."]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70대 이상의 연령에 따른 고위험군들이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만 어떤 형태의 유행이 오더라도 이분들이 보호되고... 현재로써는 이 고령층의 고위험군들에 대한 접종을 가능한 빨리 완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황보현평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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