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감염'은 11%, 교내 전파 발생도 0.3% 불과..정부, 등교 수업 유지
[앵커]
이렇게 확산세가 커지면서 학교 수업 어떻게 되나 걱정도 되실텐데요.
3월 개학 이후 발생한 학생 확진 사례를 분석했더니, 학교에서 감염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교육당국은 등교수업을 유지하려면 학교 밖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희봉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굡니다.
밀접 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오는 16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학교가 문을 연 지난달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모두 1,076명, 개학 이전인 2월의 567명보다는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학교가 아닌, 학교 밖에서 감염됐습니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 전파'가 55.5%로 절반 이상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이 19.4%였습니다.
반면, '학교내 감염'은 11.3%에 그쳤습니다.
학교 안에서 전파가 발생한 학교는 62곳으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0.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조명연/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 "학교가 일반적으로 개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 반면에, 사적인 모임에서는 그런 것들이 좀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률도 전체 인구에서는 10만 명당 5.84명이었지만 학생은 3.49명이었습니다.
특히 1~2학년이 매일 등교한 초등학교는 1.48명으로 초.중.고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학교가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 통로가 아니란 얘깁니다.
따라서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교사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방역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12월 3차 유행의 파고 속에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육당국은 특히, 등교 전 자가진단시 발열 외의 다른 의심증상도 확인하고, 학교 밖에서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야 등교 수업이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현석
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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