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말없이 자리 뜬 김태년..텅 빈 상황실 '적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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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 저녁 9시 7분 막 지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약 1시간 정도 됐습니다.
그러면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든 여야 후보 캠프들 반응은 어떤지 지금부터 차례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앞서 8시 15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되자 이곳 상황실에 모인 민주당 지도부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적막감만 맴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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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시간 저녁 9시 7분 막 지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약 1시간 정도 됐습니다. 그러면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든 여야 후보 캠프들 반응은 어떤지 지금부터 차례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부터 가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아까는 그래도 당사에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뒷자리가 굉장히 휑하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8시 15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되자 이곳 상황실에 모인 민주당 지도부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적막감만 맴돌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박영선 후보 캠프는 샤이 진보의 등장을 기대하며 당초 2~3%포인트 차이의 박빙 승부를 점쳤으나, 출구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가 22.3%포인트 차이로 오세훈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예측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후 9분 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이곳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당 지도부 관계자들도 상당수 이곳을 떠난 상태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어제 최종 유세 후 별도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렀는데 이후 선거 결과 윤곽, 그러니까 개표 결과가 좀 더 나오면 캠프에 먼저 들렀다가 이곳 당사를 찾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부인이 코로나19 사망자 밀접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오늘(7일) 이곳 당 개표상황실에 나와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도 출구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나올 경우 지난해 총선과는 반대로 뒤바뀐 이번 결과를 두고 민주당 내 격랑이 일면서 재정비 목소리가 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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