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효과?.. 빅히트 주가 나흘째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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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월 말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등으로 주가가 20만 원대를 회복한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재차 상승곡선을 그렸다.
빅히트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다수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기존 빅히트가 운영해 온 플랫폼 '위버스'의 외형이 확장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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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목표가도 줄상향
이베스트 50만2000원 제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어느새 27만 원대에 안착했다. 올해 들어서만 70% 넘는 상승률이다. 최근 미국 대형 연예기획사인 이타카홀딩스 인수 소식이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증권사 중에는 목표주가를 50만 원대로 제시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7일 빅히트는 전날보다 6.56%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는 장중 한때 7.92% 오른 27만9,500원까지 터치했다. 이날 기관이 179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억 원, 46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0월 30일(14만2,0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5개월여 만에 약 두 배로 올랐다. 빅히트는 지난해 10월 15일 코스피에 입성해 상장 당일 시초가인 27만 원을 넘기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지난 1월 중순까지 20만 원을 넘기지 못했다. 1월 말 네이버와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등으로 주가가 20만 원대를 회복한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재차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2일 미국 대형 연예기획사인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약 1조2,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최근 주가 상승의 결정타였다. 이타카 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해외 유명 가수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SB프로젝트 등을 자회사로 둔 종합 미디어 지주사로 알려져 있다.
빅히트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다수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기존 빅히트가 운영해 온 플랫폼 '위버스'의 외형이 확장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도 빅히트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았다. 삼성증권(26만5,000원→32만 원), 유안타증권(26만 원→35만 원), 한국투자증권(31만 원→34만 원), 하나금융투자(32만 원→36만 원) 등이 빅히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재 주가 수준의 약 두 배에 가까운 50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기도 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 이후, 확보한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투어 개최 시 글로벌 음악시장 점유율은 더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빅히트는 최근 회사명을 하이브(HYBE)로 변경함에 따라 주식명 역시 오는 14일부터 하이브로 변경돼 거래될 예정이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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