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삼일상고 우상현,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손동환 2021. 4. 7.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삼일상업고등학교(이하 삼일상고)는 7일 전남 해남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16강전에서 군산고등학교(이하 군산고)를 99-82로 제압했다.

우상현을 가르치고 있는 정승원 삼일상고 코치는 "슛이 좋은 선수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패스 센스도 어느 정도 갖췄다. 팀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그 과정에서 스틸을 잘 한다"며 우상현이라는 선수를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삼일상업고등학교(이하 삼일상고)는 7일 전남 해남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16강전에서 군산고등학교(이하 군산고)를 99-82로 제압했다.

주장인 우상현(187cm, G)이 맹활약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7점을 퍼부었다. 6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리바운드, 4개의 스틸까지 곁들였다.

우상현을 가르치고 있는 정승원 삼일상고 코치는 “슛이 좋은 선수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패스 센스도 어느 정도 갖췄다. 팀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그 과정에서 스틸을 잘 한다”며 우상현이라는 선수를 이야기했다.

기록과 정승원 코치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우상현은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우상현은 “새벽과 야간에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가만히 서서 던지기도 했지만, 시합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서 연습도 했다.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 이후 슈팅에 초점을 맞췄다”며 연습 방법을 말했다.

하지만 “팀적으로 초반에 잘 안 맞아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후반에 집중하고 토킹을 많이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같다”며 팀 경기력을 먼저 생각했다. 그 후 “개인적으로도 슛이 초반에 안 들어갔다. 그렇지만 동료들이 후반에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나도 슛을 잘 넣을 수 있었다”며 폭발적인 슈팅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우상현이 더 큰 선수로 발전하려면, 자기 장단점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 우상현은 먼저 “볼 없는 움직임과 활동량이 내 강점이라고 본다. 내가 볼 없이 움직여주면, 동료들도 찬스가 나는 것 같다”며 ‘활동량’과 ‘볼 없는 움직임’을 자신의 강점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안해야 될 턴오버를 한다. 그리고 드리블보다 슛 쪽에 많이 치우치다 보니, 드리블에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또, 우리 편 수비를 도와주다가, 내 수비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신랄하게 언급했다.

정승원 삼일상고 코치 또한 “안해도 될 턴오버를 할 때가 있다. 돌파를 할 줄 아는데, 림 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리고 팀 수비는 잘하지만, 자기 수비를 깜빡하고 놓칠 때가 있다”며 비슷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돌파를 할 줄 아는 선수고, 패스 센스도 지닌 선수다. 림 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좋겠다. 레이업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조금의 압박에도 시도를 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제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삼일상고는 8강에 진출했다. 더 높은 곳을 노릴 수도 있다. 우상현 또한 “이번 대회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번 시즌 중에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며 팀 목표를 높이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그래서 전성현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 전성현 선수의 슈팅을 배우고 싶다”며 롤 모델을 설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성현(188cm, F)처럼 폭발력 있는 슈터를 꿈꾸고 있었다.

사진 제공 = 삼일상고 우상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