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압승'.. 野, 부산시장 3년만에 되찾았다 [4·7 부산·서울의 선택]

장민권 2021. 4. 7.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시장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나왔다.

부산시장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이기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구조사에서 박형준, 김영춘 2배 가까이 앞서
서울도 오세훈 승리..與,모두 참패 후폭풍 예고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운데)가 7일 64.0%의 득표율로 부산시장 당선이 유력하다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개표상황실에서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뉴스1
4·7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시장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나왔다. 부산시장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이기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공중분해 위기까지 몰렸던 보수진영이 5년여 만에 거둔 압승이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직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여권 핵심 인사들의 임대료 꼼수 인상 등 산적한 부동산 악재로 돌아선 민심을 끝내 수습하지 못하고 참패했다.

서울과 부산을 합해 1216만여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어주면서 야권이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쥔 채 11개월여 남은 차기 대선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반면 중도층 이탈을 막지 못하며 임기 말 정권 '레임덕'을 피할 수 없게 된 여권은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하며 대대적인 당 쇄신 요구에 직면할 전망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재보궐선거 투표 마감 후 오후 8시15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는 59.0%를 얻어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7.7%를 얻는 데 그쳤다. 두 사람의 표 격차는 무려 21.3%포인트에 달했다.

탄핵 사태 이후 19대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1대 총선 등 주요 선거마다 연전연패를 거듭한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성추문 사태로 치러진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부산을 싹쓸이하며 정권 탈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부산시장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0%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33.0%를 얻는 데 그쳤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