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해 찾는 관광객·도민들 생태자원 바다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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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서해를 찾는 관광객들, 도민들과 도서해안지역 주민들께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생태자원인 바다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화성 국화도 주민들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듣던 대로 국화도는 '바다 위의 꽃'처럼 예뻤다. 더욱이 망태기만 있으면 사시사철 바지락, 키조개, 대수리가 한 가득이고, 매년 이맘 때는 고소한 실치회가 발길을 잡아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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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도 찾아 주민과 간담회..관광레저산업 전환 등 대안 모색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서해를 찾는 관광객들, 도민들과 도서해안지역 주민들께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생태자원인 바다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화성 국화도 주민들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듣던 대로 국화도는 ‘바다 위의 꽃’처럼 예뻤다. 더욱이 망태기만 있으면 사시사철 바지락, 키조개, 대수리가 한 가득이고, 매년 이맘 때는 고소한 실치회가 발길을 잡아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고마운 바다는 대자연의 근원이다. 바다는 모든 생명을 다 품어줄 수 있고, 사람 역시 바다만 있어도 먹고 산다”며 “그러나 바다는 지금 우리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프다. 바다가 살 수 없다면 바다에 의지해 사는 모든 생명도 결국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작년에 처음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나선 후로 많이 늦은 게 아니기를, 취임하자마자 시작할 걸 그랬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경기도의 하천, 계곡과 마찬가지로 그동안에 형식적이었던, 불법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제대로 하고 치어 싹쓸이와 남획 등 수산자원 고갈에 대한 행정지도도 강화하고, 처음으로 청소선도 건조해 올해 1월 취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렇게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정지도와 단속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소중한 바다를 온전하게 간직할 수가 없다”며 “서해바다를 찾는 관광객들, 도민들과 도서해안지역 주민들께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생태자원인 바다를 지켜주시는 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한 현장행보로 화성 국화도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을 비롯한 어업인·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화도 주민들은 경기도 최남단 54명이 사는 소외되기 쉬운 섬마을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해양쓰레기의 지속적 관리방안 마련, 관광 활성화, 해저상수관로 설치 조속 추진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 입장에서도 관광레저산업 또는 관광어업 중심으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들에 대해 함께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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