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1분기 깜짝실적.."보복 소비 늘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로 집에 머물다보니 더 큰 TV, 최신 스마트폰 등으로 바꾸는 보복소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벽면을 가득채운 대형 TV부터 형형색색의 맞춤형 가전까지.
전자제품 매장마다 가격은 비싸지만 더 크고 더 좋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진데다 보복소비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가이 / 서울 자양동 - "영화관도 못 가니깐 넷플릭스 같은 거 집에서 홈시어터처럼 즐기려고 대형 TV를 샀어요."
덕분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은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반도체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갤럭시 S21 출시와 고가 가전의 선전으로 9조 3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도 생활가전이 잘 나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습니다.
삼성은 반도체 부문의 강세가 예상되고 LG 역시 실적을 까먹던 휴대폰 철수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반도체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20~30% 오른 제품도 있고, 2분기 이후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다만 반도체 수급 대란에 코로나19 등 시장 불확실성도 여전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tani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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