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혈전' 우려에 60세 미만·보건교사 등 접종 보류

이선목 기자 2021. 4. 7.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전 생성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8일 예정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상 백신 접종을 일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현재 진행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일시 보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전 생성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8일 예정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상 백신 접종을 일시 연기하기로 했다. 이미 접종을 진행 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7일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접종 계획을 이 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추진단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은 6∼9일(현지시각) 총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발생한 매우 드문 혈전 사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추진단은 그 결과를 확인한 후 접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추진단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간호인력 등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계획인 일시 연기했다.

아울러 9일 시작될 예정이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현재 진행중인 만 60세 미만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일시 보류했다.

앞서 EMA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전반적으로는 혈전 증가와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을 ‘주의 사례’로 꼽으며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DIC, CVST는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혈전증 사례 대부분은 55세 미만의 여성 접종자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