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비대면 서비스 확대.. 작년 은행점포 304곳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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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이 점포를 300개 이상 줄였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거래를 늘렸고 중복점포 정리 속도는 높이고 있다.
은행별 신설 점포는 기업은행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5개), 국민·신한(4개), 부산·광주(3개) 순이었다.
지방은행(44개)과 특수은행(22개)도 지난해 점포를 확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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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등 몸집줄이기 나서
지난해 국내 은행이 점포를 300개 이상 줄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를 비대면 위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진게 가장 큰 원인이다. 영업이 중복되는 점포를 없애면서 은행들은 대거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매년 300개 이상 점포 사라져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현재 국내 은행 점포수는 총 6405개로 전년말(6709개) 대비 304개 줄었다. 은행들이 점포를 대거 줄였던 2017년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은행들은 지난 2016년 점포 180개를 줄이고 2017년에도 312개를 대폭 줄였다. 2018년(23개)과 2019년(57개)는 점포를 거의 안줄였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점포 304개를 한방에 없앤 것이다. 신설점포는 30개에 불과했고 폐쇄점포가 334개였다.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거래를 늘렸고 중복점포 정리 속도는 높이고 있다.
은행별 신설 점포는 기업은행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5개), 국민·신한(4개), 부산·광주(3개) 순이었다. 폐쇄 점포 수는 국민(83개), 하나(73개), 우리(58개), 부산(22개), 신한(21개) 순이었다.
전체 비중으로 보면 시중은행이 줄인 점포가 238개(7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방은행(44개)과 특수은행(22개)도 지난해 점포를 확 줄였다. 지역별 감소 수치는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권이 251개(82.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非)대도시권은 53개였다.
■비대면 확대와 희망퇴직이 원인
은행들이 점포를 대폭 줄인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은행권은 지난해와 올초 희망퇴직을 받으며 오프라인 조직의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바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4개 시중은행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약 1700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KB국민은행도 올초 80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부와 은행연합회는 은행점포 폐쇄시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를 마련해 지난달 1일부터 시행중이다.점포를 닫으려는 은행은 폐쇄 전 고객에 미칠 영향 및 대체수단 존재 여부 등에 대한 영향평가를 해야 한다.
은행은 폐쇄후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지역·고객 특성에 적합한 대체수단을 선택하여 운영하되, 금융취약계층의 보호 필요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될 경우 창구업무 제휴를 우선 검토 해야 한다. 점포 폐쇄가 결정되면 폐쇄일 최소 3개월 이전부터 총 2회 이상 고객에게 통지해야 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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