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히는 아시아계 여성 못 본척..美경비원 결국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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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한 건물 앞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폭행 당하는 동안 빌딩 문을 닫은 채 구경만 하고 있던 경비원 2명이 해고됐다.
CNN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브로드스카이(Brodsky Organization) 측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경비원에게 요구되는 비상 및 안전 규약이 지켜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며 해고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0분경 뉴욕 맨해튼 브로드스카이 건물 앞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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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브로드스카이(Brodsky Organization) 측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경비원에게 요구되는 비상 및 안전 규약이 지켜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며 해고 이유를 밝혔다.
회사 측은 “로비 영상 전체를 보면, 가해자가 떠나고 난 뒤에야, 경비원들은 피해자를 돕고 뉴욕경찰 차량에 정지 신호를 보내기 위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건으로 인해 극도로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충격을 받았다”라며 “피해자에게 연민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건물 입주자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경비원들을 옹호해 왔다. 보안요원들이 가해자가 떠난 후 피해자를 도왔으나 이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입주자들은 “경비원의 행동을 완전히 잘못 묘사하고 있다”며 “그들이 뉴욕 시민을 실망시켰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건물 안에서 보안요원들이 이 모습을 봤지만 도와주기는 커녕 문을 걸어 잠그고 방관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가해자 브랜든 엘리엇(38)은 지난달 31일 체포돼 폭행과 증오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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