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정조준한 우리카드 알렉스 "대한항공, 좋은 선수 많고 범실 적은 팀"

김동윤 2021. 4.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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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를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알렉스(29)가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 금융그룹에 세트 전적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2017-2018시즌 KB 손해보험에서 V리그를 경험했던 알렉스는 이번 시즌 우리카드를 통해 V리그에 복귀하며 우승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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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우리카드를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알렉스(29)가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OK 금융그룹에 세트 전적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때때로 위기가 있었지만, 주포 알렉스가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알렉스는 후위 공격 6득점, 블로킹 6득점, 서브 4득점으로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총 2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알렉스는 "이틀 연속 경기인 것도 있지만, 플레이오프의 무게감도 무시 못한다. 그래서 피곤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4세트에서 알렉스는 비디오 판독에 항의해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흥분을 가라앉히고 연속적으로 블로킹을 잡아냈고 흥분을 좋은 경기력으로 승화시켰다. 알렉스는 "심판도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확실하지 않으면 판정을 섣불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서 "(연속 블로킹에 대해) 나는 화가 나면 더 집중하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2017-2018시즌 KB 손해보험에서 V리그를 경험했던 알렉스는 이번 시즌 우리카드를 통해 V리그에 복귀하며 우승을 얘기했다. 그리고 이제 그 기회를 잡게 됐다. 알렉스는 "포르투갈 리그를 제외한 리그에서 최고 성적이 준결승까지 올라간 것이다. 나는 이 곳에서도 우승을 하기 위해 왔고, 꼭 이루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 지은 우리카드는 3일 휴식 뒤,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알렉스는 대한항공을 "좋은 선수들도 많고, 범실도 적은 팀"이라고 높게 평가하면서 "하지만 우리도 정규 시즌에 대한항공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며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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