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장하나 "올 KLPGA 주인공은 바로 나"
최, 사상 첫 대상 4연패 도전
장, 누적상금 50억원 돌파 노려
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누가 챔피언에 등극할지 그래서 더 흥미를 끈다.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는 최혜진(22·롯데)이다. 비록 작년에는 상금랭킹 6위에 머물렀지만 그가 여전히 국내 여자골프 최강이라는 데 이의를 다는 선수들은 별로 없다.
최혜진은 지난해 지독한 우승 가뭄에 시달리면서 마음고생을 하다가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 후 거의 6개월 만에 치르는 대회지만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에 나선다.
최혜진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장하나(29)는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를 노린다. 현재 장하나는 47억5391만원으로 통산 상금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유해란(20)도 최혜진의 독주를 견제할 선수로 꼽힌다. 체력 조건이나 샷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유해란은 올해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우승을 쌓아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KLPGA 무대에서 중견급으로 성장한 이소영(24), 이다연(24), 박민지(23) 등의 골프 여왕을 향한 샷 대결과 3년 차를 맞은 2000년생 동갑 트리오 박현경·임희정·조아연의 경쟁도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2승을 올리며 강자로 떠오른 안나린(26)의 존재는 2021 KLPGA 무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회 첫날 최혜진은 유해란, 조아연과 함께 샷 대결에 나서고 장하나는 박민지, 박현경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올해 KLPGA투어는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치러진다. 총상금 규모는 287억원이고, 총 31개 대회를 치른다. 대회 수로는 2016년 3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총상금 규모는 2019년의 253억원보다 34억원 늘었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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