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날아오른 삼성·LG, 2분기에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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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먼저 삼성전자의 경우, 업계에서는 2분기에는 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단행한 사업 구조 재편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 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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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글로벌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펜트업(억눌린) 효과에 따른 보복소비 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등 반도체 사업 악재속에서도 휴대폰·가전부문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고, LG전자는 휴대폰 부문 적자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TV가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1분기 매출 65조…영업이익 9.3조
매출의 경우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66조 96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영업이익도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이다.
전반적으로 반도체(DS) 부문 부진을 소비자가전(CE)과 모바일(IM) 사업 부문이 보완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3조 5000억원 안팎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극자외선(EUV) 등 공정 개선 전환 비용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한 것이다.
반면 IM 부문에서는 지난 1월 출시한 플래그십 갤럭시S21과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판매가 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4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CE 부문은 QLED 등 프리미엄 TV와 고가의 '비스포크 라인업'이 인기를 끌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 5178억원…12년만에 새 기록 세워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인 2009년 2분기의 1조 2438억원을 뛰어넘었고, 매출 역시 사상 최대인 지난해 4분기(18조 7826억원)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보복 소비가 지속되면서 맞춤형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과 프리미엄 TV인 올레드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스타일러, 건조기 등 신가전 판매가 급성장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전장(VS) 부문의 글로벌 수주가 확대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LG전자, 2분기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시장에서 D램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낸드플래시도 상승세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미국 오스틴 생산라인의 정상화도 반도체 중심의 실적 견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IM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빠지면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반도체 부진을 IM·CE 부문이 막았다면 2분기에는 IM 부문의 부진을 반도체가 채워주는 모양새가 되는 셈이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단행한 사업 구조 재편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상승 랠리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LG전자는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7월 31일 자로 모바일 사업 중단하고, 전장·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단 사업 철수가 결정된 휴대폰 사업이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돼 기존 회계처리에서 빠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곧바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OLED를 비롯한 프리미엄 TV와 가전 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전장 사업에서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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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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