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메가 팝 아트를 꿈꾸는 필립 콜버트 展

유승표 작가 2021. 4.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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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내가 랍스터가 될 때 나는 예술가가 된다.'라고 말한 예술가가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 속에 랍스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팝 아트 작가 '필립 콜버트'인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헌트 페인팅 시리즈는 지금의 필립 콜버트를 있게 해준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상징들이 담겨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정보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승현 / 관람객 

“색감들이 아주 화려하고 유려해서 평면이지만 매우 입체적으로 느껴졌고, 또 동일한 랍스터 소재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그림과 조형물들을 통해서 정말 재미있는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소율 / 관람객 

“백남준 작가하고 같이 컬래버레이션을 한 모습이 멋있었어요.”

백남준 작가의 작품, 걸리버와 함께 전시된 'TV Robot Lobster'는 백남준 작가에 대한 필립 콜버트의 헌정 작품입니다.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은 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필립 콜버트는 전 세계에 폭풍처럼 휘몰아친 코로나19를 문어의 촉수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상어 옷을 입은 랍스터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김지우 / 관람객 

“저는 랍스터 군단이 인상 깊었는데, 여러 조형물들이 똑같은 것 같지만 조금씩은 다른 디테일로 같이 모아놓았다는 것이 귀엽기도 했고 많이 인상 깊었습니다.”

인터뷰: 김해진 / 관람객 

“지금 시대가 어둡기도 했고, 그래서 밝은 꽃에 대한, 봄이 왔다는 그 느낌이 좋아서 인상 깊게 봤습니다.”

선인장 모양의 집, 미술관과 공장, 그리고 은행까지 필립 콜버트의 랍스터 세상은 미디어 아트 속에서 보다 더 자유롭고 제한 없이 펼쳐집니다. 

혼자 있을 때도 특유의 밝은 느낌을 주며 다양하게 변주되는 랍스터의 모습은 작가가 현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줍니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느낌을 주는 랍스터와 함께 하는 필립 콜버트의 이야기 <필립 콜버트 - 넥스트 아트: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은 5월 2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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