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다음주 사의 표명 가닥.. 후임에 '여성·비호남 총리' 거론

김호연 2021. 4. 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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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실상 '마지막 개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권 도전이 유력시 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재보궐 선거 결과를 떠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분위기 쇄신 필요성 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역시 정 총리 후임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무총리 인사를 전후로 국토교통부 등 3~5개 부처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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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마지막 개각' 주목
3~5개 부처 개각 단행될 듯

4·7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실상 '마지막 개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권 도전이 유력시 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재보궐 선거 결과를 떠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분위기 쇄신 필요성 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국무총리는 이르면 다음주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역시 정 총리 후임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무총리 인사를 전후로 국토교통부 등 3~5개 부처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정세균 총리의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후보군이 소수로 좁혀지진 않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후임 총리로는 다양한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성 국무총리'와 '비호남 국무총리' 등이 여권내에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여성 장관 30%' 공약을 내걸었지만, 현재 문재인 정부 내각 여성 장관은 18개 부처 중 단 3명, 16.6%에 불과해 '여성 국무총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영란 전 대법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역균형 차원에서 논의되는 비호남 국무총리 후보로는 현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전 장관이 자주 거론된다. 김대중(DJ) 정부에서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태복 전 장관도 부상하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국무총리 인사 전후로는 3~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LH사태의 책임을 지고 '시한부 유임'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재직 2년이 넘은 장수 장관들이 주요 교체 대상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포함될 경우 개각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몇 차례 사의표명에도 문 대통령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지도 관심이다.

아울러,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여권 관계자는 "개편폭은 미세 조정될 수 있겠지만 선거 후 분위기 쇄신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한 청와대 개편은 당연한 수순 아니겠느냐"고 전망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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