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키플레이어 '모바일·가전'..2분기는 반도체

강산 기자 2021. 4.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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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모바일과 가전 사업이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까지 맞물린 가운데, 올 2분기에도 삼성과 LG전자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강산 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사업 부문별로 볼까요? 구체적으로 어디서 재미를 봤습니까?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은 4조 5천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년보다 한달 이상 일찍 출시한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1분기에 반영된 효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7500만대로 지난해보다 1천만대 이상 늘었을 전망인데요.

이 중 갤럭시S21 시리즈가 1천만대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TV와 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1조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천억 정도로 예상돼 지난해 1분기  4조원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오스틴 한파로 인한 셧다운과 투자비용 확대 때문에 수익성을 좀 주춤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전자는 실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효자 노릇을 한 가전부문,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8천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는 수준입니다.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장부품, VS사업본부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모바일 사업부문은 1분기에도 2천억 적자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흐름도 중요하겠죠. 2분기 실적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시장에서는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평택 신규라인의 펩 (설비)비용이 증가한 것도 요인이었고. 2분기부터 디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이 예상돼서 (반도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0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36조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오는 7월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출범하고, 전장사업 중심의 새판짜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1월 컨퍼런스콜 얘기 들어보시죠.

[서동명 / LG전자 MC경영관리담당(1월 컨퍼런스콜) : 핵심 모바일 기술은 자동차 전장사업의 중요한 자산이며 IoT(사물인터넷), V2X(차량사물통신)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오늘(7일) 임직원들에게  "모바일 사업부 직원들이 전장부품 등 성장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바일 사업을 완전 철수하면 올 하반기 LG전자도 새 실적 역사를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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